연령별 자살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2023년 생명사랑 밤길걷기… 약 4천여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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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청소년 자살 예방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가 하루 평균 36.6명으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 자살률은 10만 명 당 7.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2020년부터 운영중인 연령별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꼬북케어', 중학생 대상 'LaLa', 17세~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사랑 나를케어' 프로그램 등 연령별 수준에 맞춘 교육이 준비돼 있다.

    예방교육 프로그램은 12일 현재까지 2천 316개교 35만 1,007명의 학생이 참여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학습했다.

    이와 함께 예방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지난 9일 열린 '2023 자살 예방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약 4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 캠페인은 미국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캠페인을 한국생명의전화가 우리나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에 도입한 캠페인으로 올해 18회를 맞이했다.

    밤길걷기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한 틱톡은 문화의 마당 내 청소년 응원 부스를 설치해 '생명사랑 나를케어' 프로그램 체험 부스와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주변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캠페인에 적극 동참 의사를 전해준 틱톡에도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