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허술한 비영리단체 회원, 대표자 등록 변경하라"
  • ▲ 전라북도 도청
    ▲ 전라북도 도청
    전북생활문화협의회(이하 생문협)가 추진해 온 '2023 전북 전북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이하 전북 생문동) 페스티벌'이 회장 선출 문제를 둘러싼 내홍으로 사실상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8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전북도는 생문협 집행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난 7일 지도 점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의 한 주무관은 "행사에서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인 생문협 회원과 대표자 등을 다시 정비해 변경 등록을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북도의 이같은 조치로 오는 15~16일 정읍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3년 전북 생문동 페스티벌은 사실상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기존 집행부가 생문협 정관을 무시한 채 현 회장 임기를 연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려고 하자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한편 전북 생문동은 지난 2012년 전북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2만 2천여 명의 회원들이 각 시군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