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대화 가능하고 음악감상기상·취침·약 복용시간 등 안내
  • ▲ 말벗 기능이 포함된 AI 로봇을 독거노인이 이용하고 있다.ⓒ익산시청
    ▲ 말벗 기능이 포함된 AI 로봇을 독거노인이 이용하고 있다.ⓒ익산시청
    전북 익산시가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 어르신들의 정서지원과 응급상황에 긴급히 대처하기 위해 말벗 기능이 포함된 AI 말벗·케어로봇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비대면 돌봄서비스인 ‘AI 말벗·케어 로봇 지원’사업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힌 대기자와 신규로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적정성 여부 판단을 위해 기기 제공 전에 전문인력의 대면상담과 우울증 척도를 검사한 후 최종 결정된다.

    AI 말벗·케어 로봇은 ‘다솜아’라는 이름을 부르는 음성명령어를 시작으로 일상 속 대화가 가능하며 취향에 맞는 영상과 음악감상, 기상·취침·약 복용시간 등 일정 안내를 맡는다.

    특히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낙상 등으로 인해 몸이 움직이지 않거나 장기간 움직임이 없는 경우, 위기상황으로 인지해 관제센터에 알림이 전송되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한편 ‘AI 말벗·케어 로봇 지원’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1인가구 취약계층의 사회관계망 형성 약화에 대비하여 돌봄 강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90%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최신 기술의 흐름과 돌봄서비스가 적절하게 융화 제공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