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진행6만평 미륵사지에 드론 라이트쇼로 밤하늘 수놓을 것
  • ▲ 지난해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드론쇼로 밤하늘을 수 놓은 모습ⓒ익산시청
    ▲ 지난해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드론쇼로 밤하늘을 수 놓은 모습ⓒ익산시청
    전북 익산시가 미륵사지에서 ‘2023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오는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밤하늘을 빛의 향연으로 물들일 이번 페스타는 '용화세계, 백제人익산'을 주제로 열린다. 시는 미륵사지 일대와 익산박물관을 시간의 빛, 기억의 빛, 낭만의 빛, 영원의 빛, 추억의 빛을 테마로 한 역사를 담은 밤 여행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아래, 기존보다 더욱 향상된 드론라이트쇼, 융복합 미디어쇼, 미디어파사드 등 환상적 경관조명으로 환상의 빛의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드론 라이트쇼는 한층 향상돼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장 편성됐으며, 단순 쇼를 벗어나 ‘용화세계’라는 주제를 담아 내용면에서도 충실도를 더했다는게 시 관계자의 조언이다.

    드론라이트쇼는 행사기간 중 16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저녁 메인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미륵사지 석탑 일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되는 날에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서동공원, 익산고, 왕궁리유적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20 ~ 30분 단위로 운행할 예정이다.
    매주 주말에는 토·일 각 2회씩 익산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융복합 미디어쇼가 미륵사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단순 미디어 쇼를 뛰어넘어 익산시립무용단 30여 명이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백제의 평화와 번성 등을 표현한 융복합 미디어쇼로 준비해 품격있고 더욱 화려해졌다. 주말 이외에도 평일 저녁에 펼쳐지는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들이 6만평 미륵사지 일원을 가득채울 예정이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동탑과 서탑 사이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형 스크린에서 메인 미디어파사드 ‘용화세계’와 서브 미디어파사드인 ‘아로새겨진 마음’이 4회 상영한다. 양쪽 탑과 스크린을 오가며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아트가 관람객의 탄성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어린이 박물관 외벽을 수놓을 미디어파사드인 ‘밤이되면 되살아나는 박물관’, 행사 동선 내 곳곳이 자리잡은 다양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포토존과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