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국가정원 지정 목표
  • ▲ 6일 양경진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홍문수 기자
    ▲ 6일 양경진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물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금강 자락의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양경진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금강변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는 물억새 군락지이자 삵과 수달, 원앙, 가마우지 등 다양한 생명을 품은 보금자리“라며, “천혜의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혔다”고 밝혔다.

    특히 양 국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용안생태습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지방정원’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며 ”축구장170개 규모인 68㏊의 넓은 하천구역 생태계를 온전히 보전하면서도, 주제별로 차별화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5일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단계별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며 ”지난 5월 용역 착수보고회에 이어 3달여 만에 열린 이번 중간보고회는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 더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가는 대장정의 준비 절차“라고 부연했다.

    이를 통해 용안생태습지의 뛰어난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원은 익산 생태관광사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2024~2026년 단계적으로 정원과 경관·체험·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방정원 등록을 마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세웠다. 이후 3년간 정원박람회를 운영하는 등 지방정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2029년에는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정원’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원을 활용한 여가 활동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추후 ‘국가정원’지정의 초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