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31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서 엑스포 개최전북지역 스타트업 128개 참여, 베트남 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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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청 사진 제공
    전라북도 스타트업들이 베트남과 8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젬센터(GEM Center)에서 양국 정부 간 공동으로 ‘2023 한-베 메가어스 엑스포’를 개최해 800만 달러 수출계약과 업무협약(MOU) 104건(2천800 달러 규모)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콘텐츠 수출 계약을 성사한 군산에 입주한 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은 “지난해 메가어스 엑스포에서 만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교류로 1년만에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제하며 “글로벌 진출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북지역 20개 창업지원기관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28개사의 지역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했다. 이와 함께 현지의 기관, 바이어, 투자자 등 4천여 명이 엑스포를 찾는 등 폭발적인 인기와 현지 언론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유명 해커, 백만 팔로워 이상의 유튜버 등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의 강연과 라이브쇼 등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전북도는 올해는 참가기업의 홍보부스와 상담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업활동을 도와줄 파트너를 연계시켜주었던 가 하면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경제 전문가들의 사업설명회, 베트남 기업과 한국 기업의 연계방안 강연, 정책 교류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대학교 등 도내 창업지원 기관과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가 공동으로 추진한 ‘메가어스 엑스포(이하 엑스포)’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스타트업들이 현지 바이어, 투자사, 협력사 등 잠재적 파트너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양국 협력 특별 프로젝트다.

    윤세영 전북도 창업지원과장은 “역동적 시장인 호치민시의 에너지가 도내 스타트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며 “지속적인 실무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뿐 아니라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의 도내 유치 등 양국 지방 정부 간 윈윈할수 있도록 우호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