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 페스티벌 보조금 집행 안 돼"기존집행부 4일 정읍서 운영위 간담회회원들 "집안싸움 중단하고 대승적 결단 내려야"
  • ▲ 2018년 전북 생문동 페스티벌 모습
    ▲ 2018년 전북 생문동 페스티벌 모습
    '전북생활문화협의회(이하 '생문협')'가 회장 선출 문제로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전북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페스티벌'에 대한 예산 집행 중지 결정이 내려져 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4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전북도는 생문협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자 해당 페스티벌 관련 예산 집행을 중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현재 페스티벌 보조금이 지급됐지만 이번 회장 선출 논란 등으로 인해 오늘부터 더 이상 보조금을 집행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기존 집행부가 생문협 정관을 무시하고 현 회장 임기를 연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회원들의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전북에서는 연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인 2023년 페스티벌이 개최를 코앞에 두고 좌초 위기를 맞았다.

    한편 (사)전북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는 지난 2012년 전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2만2천여 명의 회원들이 각 시군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