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모교에 발전기금 기탁…기념비도 제막
  • 전북 부안 백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2일 성황리에 열렸다.

    백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영렬 45회·김규석 46회·권익현 48회)가 주관해 이날 오전 11시 모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 동문인 우범기 전주시장(52회), 장기선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동문인 최규연 부안여중 교장(51회), 동문인 정대영 백산학원 이사장, 경병옥 재경 백산면 향우회장, 김원진 군의원, 김영주 백산초등학교장, 학부모, 백산면 이장단, 재학생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했다.

    ‘100년의 자부심 천년을 향한 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영주 백산초등학교장의 학교연혁 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개교 100년 축하 떡 케익 커팅식, 모교 발전기금 전달, 자랑스런 백산인상 및 감사패 전달, 기념비 제막식 순으로 열렸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백산초등학교는 부안의 명문으로 졸업생들은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만은 인재를 양성해온 명문 초등학교가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부안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와 우범기 전주시장은 “부안군의 인구가 최근 5만명이 붕괴되는 등 인구 감소로 초등학교를 진학하는 학생 수 감소로 농촌지역 지역의 학교는 학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모교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동문이 적극적으로 나설 때만이 개교 슬로건으로 내건 ‘천년을 향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만큼 동문이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권익현 공동위원장은 이날 김영주 교장에게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백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모교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해 김잉곤(38회) 압구정 필성형외과 원장·권창영(47회) 전 예수병원장·권익현(48회) 부안군수·우범기(52회) 전주시장에게 자랑스런 백산인상을,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김영주 교장 등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 이와 함께 이날 모교 운동장에서 백산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제작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을 가진 기념비에는 ‘백년의 자부심 천년을 향한 꿈’이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기념비 옆면에는 교가를 새겼다.

    귀를 형상화해 제작한 기념에비는 “지혜는 잘 듣는 데서 나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려 꿈과 지혜와 지식을 키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923년 6월 1일 개교한 후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부안 백산초등학교는 지난 2월 10일 실시된 제99회 졸업식까지 모두 9천56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