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리 일원 조성에 명확히 반대 입장"
  • ▲ ⓒ김재천 전북 완주군의원
    ▲ ⓒ김재천 전북 완주군의원
    전북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원이 지난 23일 완주군브리핑실을 찾아 최근 불거진 봉동읍 폐기물소각장 설치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봉동읍에 조성계획을 갖고 추진 중인 폐기물소각장과 관련해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찬성쪽에 서서 광역폐기물 소각장을 유치하고 있다는 괴소문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완주군에 폐기물처리시설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분 동의하지만, 이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구암리 일원에 조성하는 것에 대해 명확히 반대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폐기물 소각장이 부지로 거론되는 예정지는 인근에 둔산지구와 삼봉지구 등과 같은 대단위 공동주택단지와 인구 밀집지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미니복합타운과 삼봉2지구 등과 같은 대단위 공동주택사업이 실시될 지역이자, 우석대학교를 비롯해 초·중·고 14개 학교가 있어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봉동읍 광역폐기물매립장 건설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주민과 함께 했는데, 이제와 폐기물소각장 유치에 앞장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의원은 “지역민의 한사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에 앞장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주민들의 생활권과 환경권, 건강권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반대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의원은 “우리 주민들이 환경문제로 더 이상 고통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재차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폐기물소각장에 건립에 찬성하다는 식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