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애인체육회, 시시비비 가리기 위해 감사 청구
  • ▲ 익산시청사 전경ⓒ홍문수 기자
    ▲ 익산시청사 전경ⓒ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감사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시의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과 관련한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수의계약 등 의혹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장경호 익산시의원의 배우자가 지난 6월 9일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주관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회에 1벌당 13만1600원씩 총3290만원 상당의 단복을 납품하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을 자초한 가운데,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수의계약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져 특별감사로 이어졌다.

    감사위원회는 장애인체육회의 감사의뢰에 따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전조사를 진행한 뒤, 감사위원회에 ‘특별감사 착수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해 특별감사반을 편성하고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감사반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익산시장애인체육회를 둘러싼 모든 비리 의혹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함경수 익산시감사위원장은 "시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총망라해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언론보도 이후 시민사회 일각에서 계속 제기돼 왔던 의혹과 관련, 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리기 위해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