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인구보다 많은 158개국 청소년 참가2만2000개 야영 텐트 도시 일제히 불 밝혀 조직위, 야영지 침수와 폭염대비 만전
  •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행사장에 전 세계 158개국에서 청소년 4만3232명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1일~12일까지 본격적인 야영이 시작됐다.ⓒ스카우트연맹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행사장에 전 세계 158개국에서 청소년 4만3232명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1일~12일까지 본격적인 야영이 시작됐다.ⓒ스카우트연맹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행사장에 전 세계 158개국에서 청소년 4만3232명이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1~12일까지 본격적인 야영이 시작됐다.

    이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여의도 면적(2.9km²)의 3배(8.82km²)에 달하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매립지 일원(조직위원회,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잼버리는 무려 2만2000여동의 야영 텐트가 설치된 가운데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스카우트 대원 29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전북도와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2일 동안 펼쳐지는 잼버리는 영지에서 총 57종 17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스카우트 대원들은 텐트 야영생활을 통해 잼버리의 정의인 민족과 문화, 그리고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는 보이스카우트의 세계야영대회를 경험하게 된다.

    이외 영지 밖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안군 직소천 수상활동과 익산 왕궁리 유적지 야행,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 완주 BTS길 방문, 순창고추장민속마을 떡볶이 만들기 체험 등 전북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한국 문화를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린다.

    특히 이번 잼버리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6일 문화교류의 날 기념으로 열리는 케이팝(K-POP)콘서트다. 이날 콘서트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최정상급 아이돌 총 11개 팀이 출연해 폭염을 떨쳐버릴 멋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각국 종교 행사와 전통공연, 블랙이글 에어쇼, K댄스팀 공연, 드림 오케스트라 연주, 드론 라이트 쇼 등도 세계스카우트들에게 선보인다.

    이어 전북도와 잼버리조직위는 침수와 폭염에 대비해 대회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과 각종 사고와 범죄·화재 대응을 위한 영지 내 경찰서와 소방서 운영, 전북에서 가장 큰 잼버리 병원을 설치해 세계스카우트들의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

    또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 대책으로 영내 곳곳에 햇빛 가림막, 7.4km 덩굴 터널과 그늘 쉼터 1720곳, 안개분사 57개 시설, 폭우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영지내 100개의 간이펌프 시설, 가로·세로 15m, 깊이 1.5m의 인공 구덩이 설치 및 조성을 마쳤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 세계 청소년 수만명이 새만금을 찾는 만큼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 제25회 새만금잼버리에 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잼버리에 소재한 식당에서 급식하는 모습ⓒ스카우트연맹
    ▲ 제25회 새만금잼버리에 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잼버리에 소재한 식당에서 급식하는 모습ⓒ스카우트연맹
  • ▲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는 세계 청소년들ⓒ스카우트연맹
    ▲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는 세계 청소년들ⓒ스카우트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