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 망성면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비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홍문수 기자
    ▲ 지난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 망성면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비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홍문수 기자
    김기현 당 대표와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들이 지난 집중폭우에 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을 찾았다.

    지난 25일 김 대표를 비롯한 조 위원장과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익산시 망성면 피해 현장과 주민 대피소 등을 찾아 심각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의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이들은 당원 300여명과 함께 피해 농가를 찾아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며 재해복구 봉사활동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은 김 대표에게 구두보고를 통해 "전국 4번째 쌀 생산지인 익산 농가 60% 이상이 침수피해를 입어 농업재개 의지마저 상실한 상태"라며 "2차피해 차단과 피해복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까지 도로, 농업기반, 하천제방은 물론 주택침수 187건, 농경지 침수 5010ha, 30여만 마리 가축폐사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산북천 조속 복구, 지역 배수 확대, 붕괴 우려 난포교 재가설 등 강화된 재해예방시스템 구축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와 영농장비에 대한 무상수리, 수확시기와 생산비를 반영한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와 농사 현장을 수습하고 영농에 복구할 상시고용 외국인근로자 인건비 지원책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북천 수위가 높아졌을 때 교량 붕괴 우려가 있고 폭우 시 교폭이 협소하고 급커브구간으로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지방도 706호선 용안면 난포교 재가설 지원 등을 함께 건의했다.

    김기현 대표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와 농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과거에 지류지천 정비를 했어야 하는데 못하는 바람에 비 피해가 컸다고 보고 이에 대한 예산 및 계획 등에 대한 심도있는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에서 1만5000동의 비닐하우스 중 7500동이 침수 되면서 많은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해마다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항구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국민들과 익산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말한 침수된 농기계의 수리나 외국인노동자 인건비 등 재해보상은 시급한 전국전인 문제로 결코 간단치 않은 숙제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많은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국가에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은 여러 가지 녹록 치 않은 면이 있어서 당원을 비롯한 전국민이 나서 성금 모금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라도 일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