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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대규모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피해현장에 이동 배치하고 민간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은 비상체계 운영범위를 더욱 확대하며 수해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폭우 당시부터 많은 자원봉사 신청이 쇄도했지만 위험요인이 커 전문자원봉사단체만을 투입했다"며 "현재 대규모 군병력 복구지원 참여로 전반적인 현장 위험 요소가 해소돼 시민과 전북도, 전국에서 지원하는 민간도움을 수용해 빠른 복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시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함열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가동하고 전문자원 지원체계로 비상 운영했다.
    산북천 붕괴위험으로 긴급 대피 명령이 발령된 지 6시간 만에 봉사자 150여명을 투입해 긴급 '사랑의 밥차'를 운영, 대피소 주민을 위한 900인분의 도시락을 배식했다.

    집중호우 당시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일반 자원봉사를 배제하고 전문자원봉사 5개 단체가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급식-긴급생활지원, 대피소 의료방역과 환경정비 지원에 앞장섰다.

    현재 시는 지원단을 산북천 피해 현장인 망성면 나바위성지 성당으로 옮겨 피해현황 조사, 접수, 복구지원 등을 일원화해 대응체제를 강화한다. 이 곳에서 기관별로 이뤄지는 자원봉사활동을 일원화하고 현장에 맞춰 수요조사, 자원봉사자 모집·배치, 장비·물품 지원, 상황관리 등 자원봉사활동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대규모 피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국군장병들의 중식 도시락 1000인분을 본격적으로 책임진다. 또한 침수피해 주민들,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군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자매도시 경주시에서 보내온 생수 1만5000개와 컵라면, 온수통 등을 지원하는 등 전국에서 쏟아지는 기부물품을 모집·배분한다.

    특히 일상생활 복귀 지원을 위해 침수된 이불과 옷가지 세탁을 위해 이동세탁차량 5대, 세탁기 15대를 확보해 지원에 나선다. 시는 익산 전역의 피해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호우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재난 피해상황 공유를 통한 자원봉사 비상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