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방치됐던 전방·일신방직 부지 재탄생… 도심 변화 신호탄광주시, 신속·공정·투명행정 지원… 인허가 절차 8개월 단축
  • ▲ 조감도_더현대 광주ⓒ광주광역시 제공
    ▲ 조감도_더현대 광주ⓒ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착공식이 오는 20일 열린다. 

    ‘더현대광주’ 착공은 수십 년간 방치됐던 도심 부지가 재탄생하는 광주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착공식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주관하며, 더현대광주의 디자인 콘셉트와 비전을 소개하고 기념 퍼포먼스 등도 선보인다.

    특히, 착공식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열린다. 

    광주시는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행사 당일 교통 안내와 안전관리인력을 배치,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광주에 처음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는 연면적 27만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설계로 내·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약 1.4배 큰 규모로, 2027년 말 완공해 2028년 정식 개점을 목표로 한다.

    ‘더현대광주’는 광주 도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프로젝트로, 수십 년 동안 방치됐던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쇼핑몰로 재탄생함으로써 도심 전역에 활력과 변화의 흐름이 확산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광주시는 특히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쇼핑·문화 허브 도시로 도약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도시이용인구 3000만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더현대광주’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공정·투명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했다.

    광주시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하는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원스톱 통합 행정 지원을 추진,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인허가 절차를 8개월 단축해 11개월 만에 마무리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적극 지원했다.

    광주시는 특히 그동안 지역소상공인과 20여 차례 간담회를 거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생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대기업·소상공인·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복합쇼핑몰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지역상권 간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7월30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와 공공 기여 및 사업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이행의 구체성과 실효성을 확보했다. 

    민간사업자는 현물(2899억 원) 공공 기여 중 도로 등 주요 공공기반시설을 복합쇼핑몰 개점 이전까지 대부분 완료하기로 했으며, 현금 3000억 원은 착공부터 준공 사이에 5년에 걸쳐 광주시에 분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