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최재형·계봉우 선생 후손 등 20여 명 초청18~22일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 고려인마을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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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광주를 찾는다.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18~22일 독립운동가 후손 청소년들을 초청해 ‘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초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로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린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같은 뿌리를 가진 민족으로서 연대 의식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광주교육청과 광복회 광주시지부가 함께 추진했다.이번 초청에는 독립유공자 최재형·계봉우 선생의 후손 5명을 포함해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독립활동을 펼친 이들의 후손 청소년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역사·문화 교류 프로그램’은 19일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참배 및 독립운동 역사 특강 △5·18 사적지 전일빌딩245 탐방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견학 등 근·현대사의 중심에 선 광주의 의로운 역사와 예향의 도시 광주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20일에는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 탐방 △월곡동 고려인마을 방문, 미술관·역사관 탐방 △숭의과학기술고 고려인학급과 함께하는 진로 체험(바리스타·드론·웹툰)을 실시한다.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광덕고와 함께하는 나라 사랑 교류활동, 학교급식 체험 △국립5·18민주묘지 방문 △소쇄원, 한국가사문학관 탐방 △광주시청 방문, 18층 전망대 탐방 등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인 민족 교류를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광주학생들이 우리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광주교육청은 지난 10월 말 중·고등학생 34명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를 살펴보는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