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향후 5년 인권정책’ 밑그림 ‘주민’과 함께 그린다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는 7일 오후 3시 청사에서 ‘제3기 북구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북구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은 지역 특성과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인권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6년 처음 시행한 이후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기계획이다.

현재 연구용역 중인 제3기 기본계획에는 12·3 비상계엄 등 정치·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정신을 강화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광주 북구가 추진할 인권정책의 방향을 담는다.

공청회는 광주 북구가 추진하는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광주 북구 인권위원회 위원, 명예인권요원, 인권단체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2025년 광주 북구 인권의식 설문조사 결과 보고 △제3기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 △토론 및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제3기 광주 북구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최종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청회 이후에는 전문가 자문과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12월 중 기본계획과 세부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공주 북구는 이번 기본계획이 고령화, 이주민 증가, 장애인 권리 강화, 성소수자 인권 등 다양한 인권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포용적 정책 추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이번 공청회는 인권의 가치를 행정 전반에서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인권도시 북구’ 실현을 위해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다양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인권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