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신자 씨 자녀, 어머니 뜻 이어 1000만원 기부문호준 해양경찰관·서창동연합회 ‘서창애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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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 100만원 기부 ‘나눔리더’ 1호 탄생ⓒ광주시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에서 ‘나눔 리더 1호’가 탄생했다.광주 서구는 5일 구청에서 고(故) 김신자 씨 유족, 해양경찰관 문호준 씨, 서창동자생단체연합회 ‘서창애온’이 함께한 ‘나눔 리더100(Giving Leaders Club)’ 가입식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나눔 리더100’ 사업은 광주 서구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하는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단체·기업을 ‘나눔 리더’로 인증해 감사를 표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8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신자 씨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아파트 보증금의 일부인 1000만 원을 어머니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김씨는 오랜 세월 장애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챙기며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남겼다. 자녀들은 “어머니가 생전에 베풀었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머니의 마음이 계속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해양경찰관 문씨는 임용되기 전 교육훈련 기간 아껴 모은 100만 원을 기부하며 “공직자로서 첫 월급보다 먼저 나눔으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창애온’은 최근 광주 서창억새축제에서 운영한 수익금 일부인 100만 원을 기부해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온정을 더했다.기부금은 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며, 정기후원(CMS) 계좌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 참여도 이어질 계획이다.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나눔 리더 100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공동체가 따뜻하게 연결되는 첫걸음”이라며 “민관이 함께 나눔문화를 확산해 모두가 참여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