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LH의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 예산 전용 대납은 부당” 정준호 의원, “대통령 행사에 공공기관 예산 남용 재발 방지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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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호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_광주 북구 갑)
정준호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광주 북갑,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한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 예산 LH 대납 의혹이 감사원 감사 결과 마침내 사실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 비용을 LH가 용산공원 조성사업 예산으로 전용해 대납한 것은 부당하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 결과,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에는 용산공원 조성사업 예산 2억7000만여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와 용산공원 조성사업 행사는 참여자와 장소, 내용의 성격이 전혀 다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대통령실 집들이 행사는 ‘대통령을 친근하고 가까운 이웃으로 알리기 위해’ 대통령 최측근인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의 지시로 기획됐고, 장소 또한 대통령실 경내였기에 순수하게 용산공원 홍보에 목적을 둔 용산공원 조성사업 행사와는 별개의 행사라는 것이다.이에 감사원은 LH가 용산공원 홍보와 전혀 관련 없는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에 용산공원을 위한 예산을 끌어다 쓴 것을 지적하며 대통령경호처에 주의 조치, 경호처·국토교통부·LH에 재발 방지를 각각 요구했다.정 의원은 지난해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H의 대통령실 집들이 행사 비용 대납 의혹을 처음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 이후 국회의 요구에 따라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다.정 의원은 “감사원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관련 책임자를 명확히 해 대통령의 사적 행사를 위한 공공기관 예산 남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