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인·대학·기업 등 참여… 11월1일에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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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없는 거리 성공적 정착ⓒ광주시 동구청 제공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시작한 '금남로 차 없는 거리'사업이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업 초반에는 관 주도로 진행됐으나 회차가 거듭할수록 지역상인·협동조합·화훼단지·광주사회적경제기업·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조선이공대학교 등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 등 다양한 단체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금남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머물며, 소통하는 시민광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교통 제한을 넘어 문화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광역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의 3~6월 행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사업이 자리를 잡은 5~6월의 경우 평균 14.3%가량 카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금남로 차 없는 거리의 성공적 정착은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영향을 끼쳤다. 서울 은평구는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벤치마킹해 ‘은평 차 없는 날, 무차별대로축제’를 지난 9월 운영한 바 있다.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오는 11월 첫 번째 토요일인 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시교육청의 생태 전환 체험, 전시 등 부스 운영 △광주지방보훈청의 중·고등학생 장기자랑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대자보 참여자 선착순 경품 증정 등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광주 동구는 ‘2025년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마무리하는 12월6일 ‘미리산타클로스’를 주제로 어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 조성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금남로 차 없는 거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11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