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곡초 ‘인성교육 연구학교’ 지정…실천 중심 프로그램 운영주민센터·기관 등과 협력…노인 체험, 환경보호 캠페인 실시인성생활교육과 신설…학교폭력 예방·마음건강·심리정서 지원
  • ▲ 텃밭 가꾸기ⓒ광주시교육청 제공
    ▲ 텃밭 가꾸기ⓒ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인성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시 교육청은 지난 3월 임곡초등학교를 광주 첫 ‘인성교육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인성 연구학교는 학생의 바른 인성 발달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이 놀이, 수업, 가족 연계, 지역사회에서 인성 덕목을 체험하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임곡초는 인성 연구학교 운영을 위해 교실 등을 가치·덕목을 연계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텃밭 조성, 벽화·책·소파 등으로 꾸며진 ‘두런두런 공동체존’ 등을 만들었다.

    또 ‘자(자신감)·신(신바람)·감(감성) UP!’을 중심 가치로, 2026년 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을 대상으로 ‘6남매 활동’ ‘또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래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교원들은 연구 동아리, 인성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농협과 손 잡고 용돈관리, 저축 등 경제관념을 배우는 ‘나는 현명한 소비자!’를 비롯해 ‘몸 튼튼, 마음 튼튼’(광주시태권도협회), ‘쓸모있게 만들어요’(광주도예문화센터), 댄스·요리 체험(드림잡스쿨), 효 실천 경로당 봉사활동(지역주민센터), ‘텃밭을 기움, 내 마음은 틔움’(농업기술원) 등과 함께 인성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존경, 배려의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시 교육청은 실천 중심 생활교육 활성화를 통해 광주학생들이 따뜻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7월 1일자로 본청에 ‘인성생활교육과’를 신설했다. 인성생활교육과는 △인성생활교육팀 △마음·사회정서팀 △교권보호현장지원팀 △대안교육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인성교육부터 학교폭력 예방, 마음건강, 심리정서상담 등을 도맡는다.

    시 교육청은 학교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본청에서는 인성생활교육과를 중심으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등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인성교육 연구학교 운영을 계기로 광주 인성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 학생들이 인성교육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전인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드림잡스쿨 연계 직업체험ⓒ광주시교육청 제공
    ▲ 드림잡스쿨 연계 직업체험ⓒ광주시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