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광주서 시작한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 국정과제로 채택돼농림부 12월까지 석 달간 시범운영… 노동복지 혁신 선도 사례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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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단근로자 조식센터 _간편한 아침한끼_ 개소식ⓒ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정부 공모 ‘2025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광주시는 이번 선정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건강한 아침식사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가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이 사업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뒤 국정과제로 채택된 노동복지분야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정부는 지난 9월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협의회 또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20개 산단에서 신청해 이 중 16곳(단체형 5, 개별형 11)을 최종 선정했다.광주시는 단체형으로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광주시는 산단 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저렴하게 건강한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김밥·샌드위치·샐러드 등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한다. 지난 2023년 하남산단에 1호점 문을 연 데 이어 2024년 첨단산단에 2호점을 개소해 운영 중이다.광주시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기존 김밥·샌드위치·샐러드를 2000~3000원에 판매하던 방식에서 사업 지침에 맞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김밥만 1000원에 제공한다. 내년 천원의 아침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국내산 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100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시범사업은 10월1일부터 12월19일까지 약 석 달간 운영되며, 하남산단(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1층)과 첨단산단(테크노파크 과학기술동 1층) 2곳에서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1·2호점에 대한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과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는 평동산단에 3호점을 개소할 계획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하루를 시작하는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2023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는데, 이재명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돼 뜻깊다”며 “앞으로 더 많은 근로자가 아침을 든든히 챙기며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내년 3호점을 개소하는 등 일하는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