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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경찰청은 25일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안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주경찰청 제공
광주경찰청은 지난 25일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안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은 성과를 기반으로, 보다 확장된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 개선 및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보이스피싱 안심센터(65개 매장) 운영 △예방 홍보 활동 전개 △피해 긴급 대응 '안심라인' 구축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 AI 앱의 보이스피싱 예방 기술을 고도화해, 위험 감지 시 당사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문자 알림이 동시에 전송되도록 해 피해자가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호자가 함께 대응 가능한 환경을 구축한다.
광주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광주지역 65개 U+매장을 '보이스피싱 안심센터'로 운영,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안심센터에 방문하면 보안 전문요원이 고객과 1대 1 상담 진행 △휴대폰 보안 점검 △악성앱 검사·삭제 △명의도용 여부 확인 등 실질적인 보안 설정을 지원·제공하고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사례를 알기 쉽게 전달하며 예방 수칙을 함께 익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과 통합신고대응센터 연락처가 담긴 리플릿 6000부를 제작해 안심센터(U+매장)과 경찰서, 지역관서에 배포하고 매장 내 DID광고판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송출하며 국가수사본부에서 제작한 피싱 범죄 웹 매거진(월간 피싱 ZERO)을 비치해 최신 수법과 실제 피해사례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65세 이상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경우 휴대폰 보안 진단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참여 고객에게는 기념품(에코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지역 65개 LG유플러스 매장과 관할 경찰서 피싱팀 간에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매장에서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이 확인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원창학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방 정보를 접하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배 LG유플러스 호남영업담당은 "이번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에 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민 누구에게나 휴대폰 보안 설정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부담없이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안심센터에 방문해 달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안심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