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공원서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불자들 한곳에, 영산재·헌다례·탑돌이 시연
  • ▲ 성거사지 5층석탑 다래재 및 평안 기원대재ⓒ광주시 남구청 제공
    ▲ 성거사지 5층석탑 다래재 및 평안 기원대재ⓒ광주시 남구청 제공
    '제5회 성거사지5층석탑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가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광주 사직동 광주공원 성거사지5층석탑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대재는 광주 남구와 광주불교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대재는 국가의 평안과 광주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자비로운 삶에 대해서도 성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재에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을 비롯해 광주불교연합회장인 소운 스님, 광주남구불교협의회장인 동진 스님, 지역 불자와 광주시민 등 30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성거사지5층석탑은 광주의 번영 및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세심한 마음을 오늘날까지 전한다. 1963년에 보물 제109호로 지정됐으며, 비보(碑補)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침략자들이 민족 정기를 말살하고자 성거사지5층석탑을 훼손하는 만행으로 거북의 옛 모습을 찾을 길 없지만,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광주를 대표하는 석탑으로 자리하고 있다.

    다래재 및 평안기원대재는 불교의 영적·예술적 전통을 장엄한 의식으로 보여주는 영산재를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읊는 순으로 펼쳐진다.

    성거사지5층석탑에 차를 올리는 헌다례와 석탑 주변을 돌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탑돌이 행사도 이어진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매년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를 통해 국가와 빛고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다”면서 “성거사지5층석탑과 다례재 및 평안기원대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