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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속 작은음악회ⓒ앙상블칸타빌레 제공
가을 밤, 광주 북구가 주최·주관하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가 오는 9월 19일(금) 오후 7시, 옛 광주교도소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마법을 품은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지역 예술단체인 앙상블 칸타빌레와 마술사 제이식(진슬기)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번 무대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 시리즈 가운데 옛 교도소 터에서 열리는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아픔의 공간이었던 장소가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의 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음악과 마술을 통해 치유와 환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기획에 김은민, 바이올린 강직, 강상, 비올라 신세민, 첼로 김도영, 피아노 정의빈 클래식 앙상블이 함께하며, 클라리네티스트 장양유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바리톤 김주헌, 소프라노 고보람이 뮤지컬과 오페라 명곡들을 들려준다.
영화 Cinema Paradiso,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라이온 킹 OST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 친숙한 레퍼토리들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깜짝 마술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와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앙상블 칸타빌레는 2022년 창단 이후 광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전남 주관 주최 장애인 전국체전 기념 공연 ‘동행’,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푸치니 100주년 기념연주, 키즈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음악회 역시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전달하며, 도심 속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