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오픈갤러리 조성…상권 활성화 경쟁력 회복 도모
  • ▲ 서남동 인쇄의 거리, 갤러리로 변신하다.ⓒ광주시 동구청 제공
    ▲ 서남동 인쇄의 거리, 갤러리로 변신하다.ⓒ광주시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광주 원도심의 명성을 회복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남구 양림동의 문화관광을 잇는 연결고리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서남동 백서로 125번길 인쇄의 거리 일원에 ‘2025 서남 오픈갤러리’를 조성해 이달부터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남 오픈갤러리’는 서남동 도시재생뉴딜 사업 대상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참여자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 주변 9곳의 소공인을 선정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선정업체는 모두 인쇄업체로 건물 외관의 노후도, 인쇄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적합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올해 서남 오픈갤러리에서는 인쇄 테마거리의 정체성을 담아낸 6종의 디자인 패턴이 개발됐다. 패턴은 △인쇄를 구성하는 4원색(CMYK) △인쇄인의 경험 △상생과 균형 △끊임없는 추진력 △계속 이어지는 인쇄거리 △미래를 향한 의미 등을 담고 있으며, 서남동 인쇄의 거리만의 특색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개발된 패턴을 바탕으로 각 업체의 특성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어 5회 이상의 맞춤형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인쇄의 거리의 색채와 연속성을 살린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나갔다. 또한 한국전력 지상기기에도 추가적인 시트 작업을 통해 거리의 입체감을 더했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남동 인쇄의 거리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매력적인 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로컬콘텐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서남동은 인쇄의 흐름을 따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라면서 “오래된 상가 외관이 새롭게 탈바꿈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발길이 향하는 인쇄의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총사업비 315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부터 ‘서남동 인쇄의 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반 시설 확충, 인쇄 테마거리 조성, 주민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남동 상권 경쟁력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 서남동 인쇄의 거리, 갤러리로 변신하다.ⓒ광주시 동구청 제공
    ▲ 서남동 인쇄의 거리, 갤러리로 변신하다.ⓒ광주시 동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