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삼성전자 등 공공기관·대기업 21명 취업학교밖교육, 과정 평가형 자격취득과정 등 운영 효과
  • ▲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공공기관·대기업 합격자 다수 배출 - 이태연(3학년) 학생, 한국도로공사 380대1 경쟁률 뚫고 최종합격ⓒ광주시교육청 제공
    ▲ 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공공기관·대기업 합격자 다수 배출 - 이태연(3학년) 학생, 한국도로공사 380대1 경쟁률 뚫고 최종합격ⓒ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가 추진해온 현장맞춤형 교육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이 학교 3학년 이태연 학생이 한국도로공사 공채시험에서 38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하는 등 올해 총 21명이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취업했다.

    앞서 20명의 학생이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농어촌공사·삼성전자 등 굵직한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합격했다.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과 다양한 방과후학교 등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며 취업률 상승을 주도해왔다.

    특히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과 대학교에서 심화교육을 이수하는 ‘학교밖교육’을 적극 활용해 현장 직무 역량을 키웠으며, 과정평가형 자격취득과정을 통해 전문대 졸업자 수준의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는 지난 3년간 취업률이 81%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직업계고 평균인 5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취업자의 84%가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으로 진출하는 등 질적 성과도 눈에 띈다.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는 하반기에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기업의 공개채용이 예정돼 있는 만큼 공공기관과 대기업 합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6학년도부터는 전기공사산업기사과정을 새롭게 도입해 한전 계열 공기업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노해두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교장은 “우수 신입생 모집과 기술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