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사 신규 참여, 지난해 12개사 온실가스 1118t 감축 성과2030년까지 평균 배출량 대비 11% 이상 자발적 감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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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2045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탄소액션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지역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기업탄소액션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기업탄소액션’은 현재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참여하고, 광주시가 국가배출권거래시장(ETS)을 준용해 마련한 배출권거래시스템(온실가스 배출량 한도의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 사업장 간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에서 배출권을 모의거래하는 온실가스 저감사업이다.광주시는 8일 시청에서 기업탄소액션 사업에 올해 신규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 14개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기업탄소액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규 참여 기업은 코비코㈜·지금강㈜·㈜태봉·세방산업㈜·㈜성진글로벌·㈜파버나인·㈜디엔코·대한공조㈜·㈜씨.피코리아·태성산업㈜·무등스크린㈜·㈜나눔테크·㈜은혜기업·㈜무등기업 등 14개사다.이에 따라 기존 참여기업을 포함해 총 24개 기업이 올해 기업탄소액션 사업에 참여한다.광주시는 지난해 참여 기업 12개사의 자발적 노력으로 총 1118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참여 기업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22년 평균 배출량 대비 11% 이상 자발적으로 줄여야 하며, 감축분은 분기별 모의 거래로 처리된다.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이어가며, 한국에너지공단은 참여 기업의 에너지 진단 및 효율 개선을 담당한다.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광주시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과 더불어 산업계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의 감축 노력은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주시가 선도적인 탄소중립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광주시는 이날 협약식에서 ‘2024년 기업탄소액션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그린테크㈜ △오텍캐리어㈜ △아르네코리아㈜ 등 3개 기업에 대해 광주광역시장 표창과 현판을 수여했다. -
- ▲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2045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탄소액션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2024년 우수기업 표창과 현판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