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고통에 공감… 불요불급 예산 과감히 삭감소비쿠폰·지역경제 회복 사업에 예산 재편성 예정
  • ▲ 광주시장,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제9대 의회 개원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광주시의원들ⓒ광주광역시의회 제공
    ▲ 광주시장,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제9대 의회 개원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광주시의원들ⓒ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신수정)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의원 해외연수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반납하고 이를 민생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납되는 예산은 총 1억 200만원 규모로 △의원 해외연수비 9200만원 △공무국외출장 동행 민간인 여비 1000만원이 포함된다. 해당 예산은 오는 추경 심의 과정에서 조정돼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재원으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시의원 전체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것으로 광주시의회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다”며 “삭감된 예산은 소비쿠폰 지원 등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우선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 ⓒ광주광역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