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식 개장 이후 10월 중순까지 2300여 통 판매 예정착즙시설 갖추고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 확대도
  • ▲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 내부ⓒ광주시 북구청 제공
    ▲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 내부ⓒ광주시 북구청 제공
    광주 북구(구청장 문인)에 위치한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북구 송강로 261)이 20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21일 오전 11시 무등산수박공동직판장에서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회장 김영기) 주관으로 공동직판장 개장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무등산수박의 성공적 출하를 기원하고 공동직판장 개·보수가 완료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문인 광주 북구청장과 무등산수박 생산 농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수박 생산 및 출하 현황 보고 △공동직판장 개·보수 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출하 기원 고사 △무등산수박 커팅식 순으로 진행된다.

    2005년 7월 준공된 공동직판장은 지어진 지 20년이 경과함에 따라 시설이 노후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광주 북구는 광주시와 협력해 방문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등산수박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직판장 내 사무실·화장실·천장·벽면 등의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새로워진 직판장은 22일 공식 개장 이후 10월 중순까지 운영되며, 올해는 7개 농가에서 재배한 무등산수박 2300여 통을 판매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 공사가 완료된 이후 김영기 무등산수박생산자조합회장은 “깔끔해진 공동직판장을 보니 올해 수박 출하가 대박 날 것 같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북구와 광주시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추후 광주 북구는 무등산수박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직판장 내에 착즙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이 무등산수박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주 북구는 무등산수박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록, 생산장려금 지급, 품종 및 토지 개량 지원, 기후변화 대응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무등산수박은 북구에서 나는 광주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특유의 감칠맛과 식감이 좋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무등산수박의 역사와 전통이 계승돼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 무등산 수박 재배ⓒ광주시 북구청 제공
    ▲ 무등산 수박 재배ⓒ광주시 북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