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매월 8일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로 지정효행문화 장려와 지역사회 확산 위해, 효행자 예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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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날 관내 어르신댁 방문ⓒ광주시 남구청 제공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유산인 효행문화 장려를 위해 매월 한 차례씩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을 지정해 효행 실천에 나선다.광주 남구는 20일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고 효행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매달 8일을 ‘으뜸 효(孝)데이’로 지정했다”면서 “오는 9월부터 공직사회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 뒤 단계적으로 지역사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으뜸 孝데이 지정·운영은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관련 조례에 따른 것으로, 전국에서 으뜸가는 효 실천과 지역사회 효행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광주 남구는 매월 8일 공직자들이 퇴근 후 부모님 댁을 찾아 효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유연근무 및 가족사랑 돌봄휴가 활용 등을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또 관내 주민들로 구성된 으뜸효예술단과 협력해 관내 경로당 및 종합복지관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버스킹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효 실천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광주 남구는 매달 관내 17개 동별로 효자·효부 등 효행자를 발굴해 구청 소식지와 SNS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편 매년 5월과 10월에 표창을 수여하고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선정된 효행자에게는 구청에서 주관하는 문화 행사 관람권 지급과 문화시설 및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한편, 광주 남구는 민선 8기 첫해인 2022년에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한 뒤 장수축하금과 장수효도수당 지급을 비롯해 으뜸 효 어르신 안심돌봄망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광주 남구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효에 대한 가치관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효행문화를 적극 장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