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스마트카 공모사업에 선정, 3년간 102억 투입GGM 캐스퍼 활용 AI 기반 운전자 보조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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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M 캐스퍼 전기차(EV) 수출기념식ⓒ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자동차산업 기술 개발사업(스마트카)’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지원받는다.이 사업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는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고령화사회에 대응하는 AI 기반 맞춤형 교통안전 및 편의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의 인지적 한계와 상황 대응의 어려움을 보완해 주행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 3년간이며, 총 101억9000만 원(국비 70억 원, 민자 31억9000만 원)이 투입된다.주요 사업 내용은 △교통약자 주행 경향 분석을 위한 내외부 인지 센서 융합 및 모듈 개발 △맞춤형 음성, 사용자 경험(UX) 적용 AI 기반 능동형 운전자 도움(어시스턴스) 시스템 개발 △AI 기반 시스템 평가 검증 기술 개발 및 실증 등이다.특히 이 사업은 지역 상생 일자리사업으로 설립·운영 중인 GGM의 캐스퍼 차량을 활용한 상용화를 통해 지역 자동차 제조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판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또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의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지·제어·통신) 인증 평가 및 실증사업과 연계될 경우 광주시가 미래차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는 미래차산업 선도를 위해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진곡일반산단·빛그린국가산단·미래차국가산단까지 약 220만 평을 ‘미래차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받아 2028년까지 총 657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기반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지난 2월에는 광주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사업으로 확정돼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교통약자를 위한 미래형 교통기술인 운전자보조시스템 개발은 광주시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시비 부담 없이 국비와 민간 투자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 발굴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역 유망 기관·기업 등과 함께 지속 추진하고, 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각종 선도 사업을 위해 국비사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 GGM 캐스퍼 전기차(EV) 수출기념식ⓒ광주광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