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설계 보고회 개최… 게임형 체험·전시 콘텐츠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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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교육청 제공
광주 민주주의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가칭)광주시교육청민주주의역사누리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광주시교육청은 24일 본청에서 역사누리터 전시 콘텐츠 기본 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한홍영기 국학호남진흥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교원, 업무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콘텐츠의 개념 및 개발 방향 등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역사누리터는 광주교육청이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1736㎡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는 전시·체험 교육공간이다. 개관 목표는 2026년이다.이 공간에는 광주 교육사를 기반으로 1919년 3·1운동부터 2024년 12·3 비상계엄에 대응한 민주주의 활동 등 광주의 민주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주요 시설로는 커뮤니케이션홀·디지털실감영상실·상설전시체험실·디지털랩실·체험교육실 등이 들어선다.특히 ‘학생이 민주주의다’를 주제로 학생 중심 콘텐츠를 담아 학생들이 쉽게 민주주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또 테마 중심 구성과 모둠활동 기반의 체험 설계, 역사적 공간에 실제로 가본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 연출, 게임형 상호작용 체험공간 등을 조성해 차별화한다.광주교육청은 명칭 공모,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보고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민주주의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지만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아쉬웠다”며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가능할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정선 광주교육감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제 세계가 인정하는 K-민주주의가 되었다”며 “학생들이 우리 지역 민주주의 역사의 정체성과 광주정신의 가치를 역사누리터에서 체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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