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영농역량 강화 목표...“내일 당장 농사 지어도 OK”
-
- ▲ 강진군 기초영농기술교육 기념사진 ⓒ 강진군 제공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추진 중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이 실전형 귀농교육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강진군의 영농교육이 “농업은 과학, 귀농은 전략”이라는 철학 아래 이론과 실습, 정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귀농인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교육은 강진군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과 청년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농업기술 습득은 물론 농지관리, 농업정책, 농기계 실습 등 실질적 영농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은행 제도 등 행정 실무와 농산물 유통, 창업계획서 작성 같은 경영 교육까지 포함돼 귀농인들의 생계 기반 구축을 돕는다.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농업 기반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병행해, 유용미생물실, 토양검정실 등 첨단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이론과 현실을 잇는 실질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 ▲ 귀농 농기계 실습 ⓒ 강진군 제공
농기계 안전교육 및 실습도 교육의 핵심이다. 교육생들은 관리기와 미니굴착기 등을 직접 조작하며 초보자도 안전하게 농기계를 다룰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여기에 더해, 아트테라피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생활 법률, 갈등관리 교육까지 제공되며, 귀농인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사회 적응까지 돕고 있다.교육에 참여한 한 귀농인은 “농지 구입, 인허가, 세금 문제까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배우니 훨씬 실감 났다”며 실전형 교육의 실효성을 강조했다.최영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은 인생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생들이 ‘바로 내일 농사를 지어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강진군의 실전형 귀농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농업을 통해 삶을 다시 설계하려는 이들에게 든든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