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체 특화 구역으로 지정해 광범위한 노후주택 수리원도심 슬럼화를 막고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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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22일 장흥군 일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원도심 집 수리 특화사업’을 기타 안건으로 상정하고, 국토교통부에 관련 정책이 신설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 특정 구역에 한정돼 추진하던 기존 도시 재생 집 수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도심 전체를 ‘집 수리 특화 구역’으로 지정해 더욱 광범위한 노후 주거지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광주 동구의 경우 전체 주택 중 94%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일 만큼 집 수리 수요가 절실하다. 이에 원도심의 슬럼화를 막고 실질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원도심 집 수리 특화사업’ 정책 신설을 제안하기로 했다.현재 광주 동구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저층 주거지 집 수리 지원 시범사업 ‘더 삶’을 통해 45가구를 선정하고 지붕·방수·단열 등 성능 개선과 경관 개선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기초지자체들이 안고 있는 노후 주거지 문제는 특정 구역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도심 전체를 포괄하는 집 수리 특화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유형으로 신설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