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매월 한차례씩 총 8차례 운영 박준영 변호사, 곽재식 교수 등 권위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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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는 인문학 중흥과 사람 중심의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국내 최고의 강사가 총출동하는 '인문학 밤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인문학 밤 산책'은 남구 관내 구립도서관에서 오는 22일부터 11월25일 사이 매월 넷째 주 화요일과 둘째 주 금요일 등 총 8차례 진행된다.광주 남구는 인문도시 구현과 인문학 대중화를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각 분야 최고 권위자 8명을 강사로 초빙했다.먼저 오는 22일 열리는 첫 강단에는 박준영 변호사가 오른다.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재심’의 주인공으로 ‘공존-사건의 배경과 이면’이라는 주제로 남구 주민들과 소통한다.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위를 봐요’ 저자인 정진호 작가는 오는 5월9일 화요일에 광주 남구를 찾는다. 어린이날에 맞춰 특별히 아이들과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과학분야 전문가인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오는 6월24일 기후변화에 대한 기본 지식과 최신 동향을 내용으로 하는 강연에 나선다. 곽 교수는 흥미로운 소재 발굴과 뛰어난 입담으로 여러 방송사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으며, SF 소설가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춘 인물이다.7월22일에는 옥효진 초등학교 교사가 ‘돈은 어떻게 벌까요?’라는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옥 교사는 대한민국 경제교육의 현실 등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오는 8월26일과 9월23일에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와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각각 ‘세종 시대 인재 등용’과 ‘그래도 우리는 지구에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나눈다.신 교수는 조선시대 사상·문화분야 연구의 권위자이며 이 전 관장은 과학 창의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가을에는 조숙경 한국에너지공대 교수와 김형석 전남대 의대 법의학 교수가 각각 10월28일과 11월25일에 발을 디딘다.두 교수는 ‘과학, 내 인생이 말을 걸다’와 ‘죽은 자의 권리와 산 자의 책임’이라는 소재로 주민들과 격조 높은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광주 남구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자를 매달 한 차례씩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회차별 참가자를 수시로 모집하니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께서는 남구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노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