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10곳 중 ‘9곳’ 5년 경과해 변경 가능교통 체계 및 주민편익시설, 공원 등 조성 검토하고 각계 의견 수렴해야
  • 김영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이 26일 제295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대적 흐름에 맞게 광산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이를 공론화 할 것을 광산구에 촉구하고 나섰다.

    지구단위계획이란 도시의 특정 구역을 도시기능 증진, 경관 개선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도시관리계획을 말한다. 광산구는 광주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택지지구가 있는데, 선운2지구를 제외하면 모두 준공 5년이 경과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대상이다.

    김영선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은 변화된 주민 생활과 상권 구조를 반영해야 함에도 광산구는 최근 5년간 단 7건의 소극적인 변경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효성 있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공론화에 대해 제언했다.

    김영선 의원은 “신규 아파트 단지 조성과 상업·업무시설이 늘어나며 심각한 교통난과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 체계와 교통 기반시설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공지와 완충녹지를 일부 변경하여 공공공지는 주차장, 체육·복지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이, 완충녹지는 공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아울러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대중교통 정류장과 노선 변경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시계획의 핵심은 사람이기에 주민을 포함한 산단 근로자‧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인 변경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