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현장상황실 운영… 현장 통제 및 유가족·응급의료 지원무안군 관내 15개 단체와 465명 자원봉사자 온정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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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무안국제공항 내 현장상황실을 중심으로 8개 반을 구성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무안군은 현장 상황을 통제 관리하고 유가족 지원, 응급의료소 운영, 합동분향소 관리, 식사 관리, 피해자 가족 지원, 장례 지원, 구호 물품 관리 등 피해자 지원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또 무안국제공항 임시 영안소에 냉동 컨테이너를 설치해 시신 176구를 임시 안치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한 PC 및 프린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설치하고 청소인력을 보강하는 등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설치 첫날인 30일 2295명의 추모객이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로했다.무안 지역사회도 힘을 모아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지난 30일 기준 15개 기관·단체에서 음료·간식 등 물품을 전달했고, 자원봉사에 465명이 참여해 유가족 위로와 추모객 안내, 식사 대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슬픔을 함께 나눴다.무안군은 전 직원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피해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고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분야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김산 무안군수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하겠다”며 “피해자 가족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