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45마리 농장서 발병
  • 전남 영암에 이어 여수 한우농장에서도 럼프스킨 병이 발생해 초 비상 상태다.

    11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여수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발생농장은 한우 45마리를 키우고 있다. 장주가 피부결절(혹) 등 임상 증상을 확인해 여수시에 신고했다. 

    9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과 도 현장조사반을 해당 농장에 투입해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감염축 격리와 임상관찰, 소독 등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최근 개정된 방역조치에 따라 양성축의 살처분은 유예하고, 농장 내 격리 후 28일 간 임상관찰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발생지역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발생농장 반경 5㎞를 방역지역으로 설정, 소 사육농장 336호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다.

    정광현 전남도 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이 확산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9일 현재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은 7개 시·도에서 23건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5, 강원 7, 충북 3, 충남·경북·대구·전남 각 2건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