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챌린지, 패럴림픽 체험 등 매월 장애 인식 개선교육 통합수업 장애․비장애 구분 없는 공존과 상생의 가치 알아가는 계기 돼
  • ▲ 이리모현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해 타일로 제작한 장애인 전용 구역의 주차표시 ‘능동 휠체어 마크’.ⓒ전북교육청
    ▲ 이리모현초등학교 전교생이 참여해 타일로 제작한 장애인 전용 구역의 주차표시 ‘능동 휠체어 마크’.ⓒ전북교육청
    익산시 이리모현초등학교(교장 임미성) 전교생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표시로 ‘능동 휠체어 마크’를 타일로 제작해 부착했다. 

    ‘능동 휠체어 마크’는 기존의 정지한 자세가 아닌 두 손으로 힘차게 휠체어를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이 작품은 총 800여 장의 정사각형 타일에 전교생이 정성껏 그린 무늬를 담고 색을 달리해 배치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 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존의 가치를 담았다. 

    이 작품은 2025년 준공 예정인 모현꿈빛체육관 장애인 주차구역에 부착할 예정으로, 현재는 촬영 실사판으로 본관 벽면에 부착해두었는데 야간에 학교 주차장을 이용하던 주민의 발견으로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이리모현초는 주기적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주제로 통합수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수어로 만들어 쇼츠로 올리는 수어 챌린지, 참치 캔을 활용한 보치아 게임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장애학생과 통합 학급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패럴림픽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장애를 특별한 것으로 인식하기보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으로 상생의 가치를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 

    이리모현초는 2025년에도 교육과정 안에서 스마일 프로그램(장애인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적용해 통합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임성국 모현초 특수교사는 “장애 인식 개선 통합교육을 통해 이리모현초 학생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서로 다른 점을 배우는 즐거운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 ▲ 이리모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능동 휠체어 마크’타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전북교육청
    ▲ 이리모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능동 휠체어 마크’타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전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