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구례군 미등록 경로당 현판 전달식 ⓒ 구례군
    ▲ 전남 구례군 미등록 경로당 현판 전달식 ⓒ 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미등록 경로당 13개소를 '어르신 쉼터'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순호 군수는 어르신 쉼터를 찾아가 현판을 전달하며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어르신 쉼터(미등록 경로당)란, 경로당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과 회원 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공동 시설을 의미한다.

    올해 3월 정부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복한 노후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에 따라 구례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미등록 경로당을 전수 조사했다.

    이 중 13개소를 어르신 쉼터로 지정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결정했다.

    군은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 냉난방비(실비)와 비품(냉난방기)을 지원하고, 급식이 가능한 곳에는 양곡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조례를 개정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의 노인 복지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모두 세심하게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