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서 국립수산과학원·한국조류학회 공동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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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2일 도청 왕인실에서 국립수산과학원·한국조류학회와 공동으로 ‘근·현대 해조류 양식 연구 100년 심포지엄’을 열어 해조류산업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우리나라 해조류 양식 연구는 1924년 7월 해조류 양식의 본고장인 전남에 전남도수산시험장이 개소하면서 시작됐다.심포지엄에서는 해조류 연구 100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양식 연구 과정과 변화를 조명하고, 향후 새로운 100년 대응 방향을 고민했다.주제발표에서는 ‘해조류 양식 연구 100년의 도전과 미래 비전’ ‘한국 연안 바다숲 조성사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 ‘김산업 현황 및 지속 순환을 위한 과제’ 등이 소개됐다.종합토론에서는 국가 연구기관의 역할과 전략, 학계 차원의 미래 해조류 연구 방향, 전남도 해조류 양식산업 발전 방향, 김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 해조류산업 진흥을 위한 국가 정책 지원 방향 등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해조류산업의 글로벌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 기회를 살려 세계로 비상하기 위해 해조류 고품질화, 고부가가치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전남 해조류 생산량은 159만t으로 전국 생산량의 91%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은 단일 수산품목 최초로 수출 1조 원, 생산액 8000억 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