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일정 강진-룽취안 역사·문화 교류, 글로벌 역량 강화
  • ▲ 이병철 강진 부군수(사진 왼쪽)가 중국 용천중학교 쉬 지안쥔 부교장에서 강진청자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강진군
    ▲ 이병철 강진 부군수(사진 왼쪽)가 중국 용천중학교 쉬 지안쥔 부교장에서 강진청자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강진군
    강진군의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저장성 룽취안시 학생교류단이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4박5일 일정으로 강진군을 방문했다.·

    룽취안 학생교류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양 자매도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체결된 ‘강진군-룽취안시 학생 교육 교류 MOU’에 따른 것으로, 룽취안시에서 먼저 강진을 찾았으며 내년에는 강진군 학생들이 룽추안시를 방문한다.

    룽취안시 중학생들은 강진중학교 도서관에서 9일 열린 환영식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가하는 등 강진군 중학생들과 짝을 이뤄 친교를 다졌다. 이후에는 고려청자박물관과 가우도에서 체험활동을 하며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의 음식문화와 농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일정을 진행했다. 

    청자를 매개로 2001년 자매결연한 두 도시의 학생 교류는 2008년 강진군 성요셉여고와 룽취안시 제일중의 교류 방문, 2014년 강진고등와 룽취안제일고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두 도시 교육기관까지 4개 기관(강진군·룽취안시·강진교육지원청·룽취안교육국)이 함께 학생 교류 MOU를 체결하며 교육 분야에서 교류를 더욱 강화해 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중국 룽취안시 학생교류단 방문을 통해 양 도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국제적인 안목을 가진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 교류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룽취안시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