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보성군이 최근 참꼬막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참꼬막 인공 종자 약 7500만 마리(121kg/각 장 1.5mm)를 어촌계 등 양식장 5개소에 살포했다. ⓒ 보성군
    ▲ 전남 보성군이 최근 참꼬막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참꼬막 인공 종자 약 7500만 마리(121kg/각 장 1.5mm)를 어촌계 등 양식장 5개소에 살포했다. ⓒ 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최근 참꼬막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참꼬막 인공 종자 약 7500만 마리(121kg/각 장 1.5mm)를 어촌계 등 양식장 5개소에 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꼬막은 보성군의 대표적인 수산자원 중 하나로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으로 등록되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 뻘배어업으로 채취되고 있다.

    꼬막의 주산지인 보성군은 전남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남획 등과 맞물려 1990년대 연간 2t톤에 이르렀던 생산량이 2010년 8500t, 2023년 28t으로 매년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보성군은 2021년부터 예산 약 15억 원을 투자해 '벌교꼬막 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참꼬막 인공 종자 3억 2백만 마리(578kg/각 장 1.5mm)를 보성군 해역에 살포하는 등 참꼬막 자원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참꼬막 생존율 모니터링을 매년 진행한 결과 2025년 겨울부터는 2021년에 살포한 참꼬막의 성패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참꼬막의 가격 안정과 소비자 수요확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성군 관계자는 "참꼬막은 뛰어난 풍미와 고유의 식감으로 패류 중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수산물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과 협력해 참꼬막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과거 벌교꼬막의 명성을 되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