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완료 옛 금강농산 공장 철거 시작, 생태환경교육 공간 조성
  • ▲ 익산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 속도 낸다.ⓒ익산시
    ▲ 익산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 속도 낸다.ⓒ익산시
    익산시가 내년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장점마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밝혀진 옛 금강농산 공장 건축물 일부 철거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2022년 선정된 국가사업으로, 57억 원을 투입해 함라면 신목리 장점마을 일원의 자연생태계를 잇고, 그 기능을 향상시키는 환경복원사업이다.

    익산시는 당초 옛 금강농산 공장 전체를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일부를 보존해 환경오염의 중요성을 상기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존치된 건축물은 비료공장의 핵심 시설이 있었던 공간으로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생태환경교육 공간과 환경오염사고 기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공사장에 감리자를 임명해 전문적이고 철저한 관리·점검을 진행하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건축물 일부 철거가 완료되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생태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생태축 복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훼손된 생태지역 복원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환경오염의 아픔을 딛고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