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궁연회' 부제, 지난해 전국 우수 야행 선정 및 백제 유산 발굴 성과 기념50여 체험 프로그램 및 최태성 선생 강의 등 백제문화유산 향유다채로운 야간경관·체험·공연 등 눈 뗄 수 없는 다양한 행사 진행 '차 없이 오는 야행'… 20분 단위 셔틀버스 및 시내권 직통 셔틀버스 운행
  • ▲ 2024년 익산 문화유산 야행 포스터.ⓒ익산시
    ▲ 2024년 익산 문화유산 야행 포스터.ⓒ익산시

    봄밤 아름다운 달빛 아래 1400년 전 경이롭고 신비로운 백제 왕궁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익산시가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백제왕궁연회'라는 부제로 익산 백제 왕궁인 왕궁리 유적 일원에서 '2024 익산문화유산야행'을 개최한다.


    이번 야행은 문화유산인 백제 왕궁을 활용해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8()를 테마로 야경·야로·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야사로 구성됐다.


    ◆ 지난해 전국 우수 야행 선정과 백제 유산 발굴 성과 기념 '백제왕궁연회'

    '백제왕궁연회'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유산야행은 지난해 전국 우수 야행에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백제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연회의 자리로 관광객을 초청한다.


    지난해 익산시는 중국과 교류를 증명하는 오행대포(중국 북주시대 발행 동전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서동 생가터 저온저장시설 왕도의 증거로 제시되는 익산토성(오금산성등 백제 유적 발굴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익산이 갖는 백제 왕도의 역사적 정체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체험 프로그램 '야사강화 및 최태성 선생 강의 등 백제 유산 이해 도와

    이번 야행에서는 특히 강점인 체험 프로그램 '야사(夜史)'를 강화해 광활한 백제 왕궁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백제 머리 모양을 체험해보는 백제 왕궁 헤어살롱과 스튜디오황홀한 야경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왕궁 달빛사진 등 10개 이상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사리 장엄구 만들기장신구 체험연등 띄우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총 5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야행의 특성을 반영한 해설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건물지·후원·화장실 유적 등 주요 유적에 백제 왕궁 해설사를 다수 배치하고탑돌이 프로그램을 해설과 연계해 백제 복식을 입고 즐겁게 배우는 백제 왕궁 이야기로 진행한다.


    특히,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강의가 21일 저녁 7시에 벚꽃 주무대에서 열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백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 화려한 야간경관에서 즐기는 백제 왕궁과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행사

    1년 중 단 3일 4만여 평의 너른 백제 왕궁이 빛으로 환하게 덮이는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야경은 탄성을 자아낸다백제 왕궁에 대한 해설을 담은 주제관후원의 왕궁정원쉼터 등 곳곳을 수놓은 경관조명과 함께 한지 등공예는 잊지 못할 인생사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3일 동안 매일 저녁 10시에 진행될 소원등 날리기는 익산문화유산야행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방문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16시에는 대한민국농악축제가 익산야행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고연이어 무형유산의 다양한 공연이 백제 왕궁에서 펼쳐진다.


    또한 백제 의상·복식 체험백제왕궁박물관 야간 개장행사장 내 세 곳 무대에서 궁중연회 체험과 후원 버스킹박물관 버스킹 등이 이어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20분 단위 셔틀버스 및 시내 주요 거점 정류장에서 직통 운행

    많은 인파가 몰려 발생하는 교통문제도 세심하게 개선했다. 이번 야행은 '차 없이 오는 야행'으로 진행해 주차 스트레스 극복과 탄소 배출 감소의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인근 미륵사지주차장과 팔봉공설운동장·서동공원·익산고등학교를 주차장으로 제공하며 셔틀버스를 20분 단위로 운행한다또한순환버스 운행 시 야기되는 중간 노선 만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 주요 거점 정류장을 지정하고 백제왕궁까지 직통형 셔틀버스로 개선해 확장 운행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익산문화유산야행 공식 누리집(www.iksan-night.kr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2024익산문화유산야행을 준비했다"며 "세계인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백제 왕궁이 방문객 여러분에게 풍성한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올해 7회째를 맞는 익산문화유산야행은 지난해와 2019년 문화재청 선정 전국 우수 야행으로 선정됐으며상위 5개 지자체에 부여되는 문화재청 평가 가등급에 선정되면서 매해 수만 명이 찾는 등 명성과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