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선거구에서 3선 도전했으나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윤석열정부 심판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파고 넘지 못해정운천 후보 “그동안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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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다 실패한 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을 후보가 3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낙선인사를 밝혔다.정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권 심판’에 대한 분노의 마음과 ‘전북 발전’이라는 미래의 희망 중 무엇이 전북을 위한 길인지 당당히 평가받고 싶었다”며 “윤석열정부 심판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파고를 결국 넘지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정 후보는 “충청도와 같이 여·야 양 날개로 비상하는 전북을 만들고 싶었지만 못다 이룬 꿈으로 남게 됐다”며 “호남의 여당 대표로 전북의 현안들을 해결하고 정치인생을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여기서 물러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정 후보는 이어 “힘든 선거였지만 2만3000명이 선택해주신 소중한 가치는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전북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정 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전주을 선거구에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한 후 4년 만에 전주을로 돌아왔으나 ‘정권 심판’을 내세운 민주당 후보에게 큰 표 차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