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전북 10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 공천21~22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4월 5일부터 6일까지 사전 투표전주을 선거구, 민주당 후보와 현역 후보 2명 등 6명 선거전
  • ▲ 제22대 총선 전주시갑·을·병 선거구 예상 후보ⓒ전북선관위
    ▲ 제22대 총선 전주시갑·을·병 선거구 예상 후보ⓒ전북선관위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국민의힘이 16년만에 전북 10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함에 '정권 심판론'을 내건 더불어민주당과 당락을 떠나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제22대 총선 후보

    ○전주갑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전주갑 선거구에는 3명의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1명 등 모두 4명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후보 4명 가운데 3명은 한때 같은 정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2명이 당내 경선에 반발하며 탈당한 후 1명은 타 정당 후보로, 1명은 무소속으로 각각 출사표를 던져 이들의 득표력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아 일찌감치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도 마찬가지로 단수후보 공천을 받아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로운미래 신원식 후보와 무소속 방수형 후보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 신 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방 후보는 김윤덕 후보가 단수공천되자 각각 탈당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이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던 신 후보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에, 방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정했다.

    ○전주을

    전주을 선거구는 치열했던 더불어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명의 현역 국회의원과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해 선거 결과에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6명. 현재까지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가 많은 지역이다.

    이 가운데 5인 경선으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권을 확보한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은 ‘정권교체’를 내세우며 국회 입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4년만에 지역구에 복귀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전북발전’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3선 도전에 총력전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4월 실시된 재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도 재선에 도전장을 낸 후 지지세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 자유통일당 오삼례 후보와 자유민주당 전기엽 후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광종 후보도 표심잡기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설된 전주을 선거구는 제21대 총선까지 연임 또는 재선한 국회의원이 없다. 즉 선거때마다 현직 의원이 아닌 후보들이 당선된 데 따른 것이다. 이상직 전 의원도 두 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제21대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실시되면서 이 선거구에서는 연임 및 재선 의원도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4선 출신인 정동영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김성주 후보를 꺾고 5선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정 후보는 김 후보와 3번째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면서 여의도 재입성을 위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던 전희재 후보가 재도전장을 냈으며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도 표밭갈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 제22대 총선 군산김제부안갑·을, 익산시갑·을 선거구 예상 후보ⓒ전북선관위
    ▲ 제22대 총선 군산김제부안갑·을, 익산시갑·을 선거구 예상 후보ⓒ전북선관위
    ○군산·김제·부안갑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변경된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는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2개 정당에서 후보를 공천해 여·야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 등이다.
    이 가운데 지역구 의원인 신영대 후보와 비례대표인 김의겸 후보는 치열한 선거전 끝에 신 후보가 신승하면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군산·김제·부안을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도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변경됐다.
    이 선거구에는 단수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 무소속 김종훈 후보 등이 3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익산갑

    전·현직간의 치열한 당내 경선이 진행됐던 익산갑 선거구는 이춘석 후보가 현역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공천권을 확보했다.

    4년 전 현역인 김수흥 후보에게 패했던 이 후보는 ‘절치부심’ 끝에 이번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면서 4선에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익산시의원 출신인 김민서 후보가, 자유통일당에서는 김사라 후보가, 진보당에서 전권희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익산을

    이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와 국민의힘 문용회, 개혁신당 황세연 후보 등 3명이 본선행을 확정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한병도 후보는 단수공천으로 공천을 받았다.
  • ▲ 제22대 총선 정읍시고창군,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예상 후보ⓒ전북선관위
    ▲ 제22대 총선 정읍시고창군,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선거구 예상 후보ⓒ전북선관위
    ○정읍·고창

    정읍·고창 선거구에는 현재 4명의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전·현직인 윤준병 후보와 유성엽 후보는 치열한 경선끝에 윤 후보가 공천권을 따내며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윤 후보는 전주고와 서울대 동창으로 4선에 나선 유 후보를 꺾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최용운 후보가, 자유통일당 정후영 후보가, 무소속 안제륭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남원·장수·임실·순창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초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장수가 신규로 포함된 남원·장수·임실·순창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후보와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 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이 가운데 민주당 박희승 후보는 전 남원시장 이환주 후보를 물리치고 공천권을 따내며 3번째 도전 끝에 국회 입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완주·진안·무주

    이 선거구는 당초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 장수가 남원·임실·순창선거구에 포함되면서 선거구가 축소됐다.

    이 선거구에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후보와 완주군의원 출신인 이인숙 후보, 자유통일당 오덕순 후보 등 3명이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안 후보는 김정호·정희균 예비후보와 당내 3인 경선 끝에 승리하며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