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종합4등급 낮은평가…부당한 요구 지시 등 사익 추구 평가김영일 의장 "의혹 제기된 사항 철저한 조사 다짐"
  • ▲ 전북 군산시의회 본회장.ⓒ시의회
    ▲ 전북 군산시의회 본회장.ⓒ시의회
    전북 군산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혁신과 변화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의회는 이번 평가에서 청렴노력도 3등급, 청렴체감도 5등급을 받아, 종합 4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평가는 청렴노력도, 청렴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온 결과로 청렴노력도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청렴체감도 부문 공무원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공무원들이 체감했을 때 의원 및 의회의 갑질 행위와 부당한 요구와 지시, 위법 부당한 방법을 통한 사익 추구 등이 있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의회는 부정적 평가를 깊이 인식하고 집행부에 대해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하는 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및 민원해소 등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할수록 고압적으로 비춰지거나 자료요구가 과다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평가자인 공무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의정활동 외에도 공무원들이 의원들의 갑질과 위법 부당한 행위로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혁신할 것이며 어떠한 압력에도 적법하고 공정하게 예산 집행을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김영일 의장은 “의혹이 제기된 사항에 대해 보조금 등 집행부와 관련된 것은 감사 등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부패 없는 청렴한 정치를 할 것 ▲집행부 공무원에 대한 상호 존중의 자세를 확립할 것  ▲의정활동을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지 않도록 할 것 ▲말보다 실천하는 군산시의회가 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을 바탕으로 청렴한 시의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