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통합지원센터·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위한 국비 34억원 확보항공대 인근 도도동 일원에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집적화 도모도도동 미래농업 클러스터 조성 통해 지역 농업 다변화와 혁신성장 견인 기대
  • ▲ 전주시청 전경.ⓒ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올 한해 항공대 부근 도도동 일원에 농업시설을 집적화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전주시는 5일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을 위한 건축기획을 시작으로 도도동 일원을 농업 발전을 견인할 미래 농업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농업생산 연구시설과 유통·가공·체험 공간 등 다양한 농업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공모를 거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아열대과수 실증시범포 조성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공영도시농업체험장 조성 등 4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34억 원(총사업비 122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에 맞춰 농업 인프라를 집적화해 도도동 일대를 미래 농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전주시 농업 다변화와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실제 도도동 일원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고소득 작물의 발굴과 재배 확산을 위해 아열대과수 재배 실증포가 조성된다.

    전주시는 실증포 운영을 통해 지역 기후에 맞는 아열대 작물의 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재배 기술개발과 농가 맞춤형 기술 보급이 가능해지면 아열대 작물 재배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농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기획생산·물류·유통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와 작업장, 창고시설 등을 갖춘 지상 2층 규모(3천456㎡)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전주는 물론 전북지역 나머지 13개 시·군과 상생할 수 있는 ‘전라북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주지역 농가뿐만 아니라 도내 시·군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 공급체계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전주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도도동 일원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아열대과수 실증시범포 조성 ▲도시농업 체험농장 등 농업 인프라를 확충해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키우는 ‘도도동 도시농업 메카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조현숙 전주시 농식품산업과장은 “향후 지속적인 사업발굴을 통해 도도동 일대에 전주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인프라를 추가 확충하고 스마트 농업 확산과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농업 경영 전문역량 강화 등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