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장서 발견된 AI 의심항원 검역본부 정밀 조사 결과 저병원성해당 오리농장 출입통제 및 오리 랜더링 방식으로 살처분 
  • ▲ 전북도청 전경.ⓒ
    ▲ 전북도청 전경.ⓒ
    부안 최모씨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2일 "최모씨 오리농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을 확인한 결과 H5형 AI 항원은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오리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발견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시료를 확보해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 결과 이날 오후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오리농장에서 발견된 H5형 AI 항원이 저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4만2천 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랜더링 방식으로 살처분에 돌입했다.

    저병원성인데도 살처분을 실시하는 것은 조류인플루엔자인 H5형/H7형은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저병원성 일지라도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의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역학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해 소독 및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현재 야생조류(3건)와 농장(1건)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산 출입 전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이성효 전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기온이 내려가는 시기인 이때부터 AI 발생이 우려된다"며 "가금농장에서 폐사,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방역당국(☏1588-406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